23.05.28 춘천 축제 [춘천 마임축제 - 아수라장]

코로나로 인하여 춘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마임 축제의 프로그램이 4년 동안 정상 운영되지 못했는데요.

2023년부터 다시 춘천 마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 운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개막 당일 축제인 아수라장에 다녀왔습니다!

 

 

춘천에 거주하고 있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마임 축제에 가본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다녀와봤는데, 대 만족이었습니다!

 

 

춘천 시청 앞에 주차를 하고 행사장으로 들어오니 축하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려 보이는 친구들이었는데 춤솜씨가 대단하더라고요.

 

 

13시부터 축제가 시작이었고 13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도착했는데, 이미 도로가 물바다였습니다.

축제장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축제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마임을 보여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마임 하면 역시 분장이다 싶을 정도로 분장이 화려하셨습니다.

눈앞에서 마임을 구경하는 꼬마 아이도 즐거운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축제장에는 물총이나 바가지에 물을 담을 수 있도록 물통들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물통에 물이 떨어지면 행사 스태프분들이 물을 계속해서 채워주셔서 불편함이 없었어요.

 

 

행사 초반에는 물총으로 박을 터트리면서 시작을 알렸습니다.

저희는 급한 대로 다이소에서 물총을 사갔는데, 정말 다양한 물총을 가지고 오셨고 고글까지 끼고 계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어차피 물 맞는 축제라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 찾아오셨네요.

 

 

행사장 한편에는 물감을 바를 수 있는 장소도 있었는데요.

어린 친구들이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른분들도 많이 하고 계셨습니다.

 

 

물의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행사장에는 쉴 틈 없이 물이 쏟아져 내리고, 스태프분들도 호스를 이용하여 계속 물을 뿌려주셨어요.

춘천 인형극제도 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대형 인형들도 눈에 띄네요!

 

 

시민분들이 직접 무대 위로 올라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마임 공연이 펼쳐졌어요.

 

 

한쪽에서는 댄서분들이 춤을 알려주시는 곳이 있었는데요.

저도 따라춰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몸이 안 따라가 줘서 포기했습니다.

역시 춤은 아무나 추는 게 아닌가 봅니다.

 

 

 

무대에서도, 길에서도 여러 공연들이 쉴 새 없이 펼쳐져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볼거리가 매우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축제를 즐기느라 목이 말라갈 때쯤 맥주를 한가득 실은 트럭이 오더니, 축제장의 사람들에게 맥주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이때마신 맥주가 정말 시원해서 기억에 많이 남네요.

행사 스태프분들도 시민분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어서 더더욱 보기 좋았습니다.

 

 

 

 

 

행사 마지막에는 DJ와 함께 음악과 춤을 즐기는 하이라이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같이 무대 앞으로 모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축제를 즐겼습니다.

스태프분들, 시민분들 모두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지 않나요?

저도 함께 어울려 놀다 보니 길었던 아수라장의 모든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근래 들어 참가한 축제들 중에 가장 핫하고 즐거웠던 축제였습니다.

아직 춘천 마임 축제는 끝이 아닙니다.

이제 막 개막을 했을 뿐 다양한 축제들이 남아있는데요.

춘천 마임 축제의 잔여 일정 및 프로그램을 확인하시고 참가해 보세요.

다른 프로그램은 참가해보지 않았지만, 아수라장 못지않게 즐거울 것 같습니다!

 

▶ 춘천 마임 축제 홈페이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